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모낭염에 바르면 좋은 연고에 대해 소개해드렸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낭염에 안 좋은 음식, 모낭염을 유발하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하나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모낭염을 낫게 해주는 음식을 찾기 전에, 모낭염을 유발하는 음식을 먼저 찾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필자의 경우에 모낭염을 유발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 혈당 올리는 음식 , 그 중 설탕이 1순위, 밀가루가 2순위
대표적으로 밀가루, 설탕이 있습니다. 밀가루와 설탕. 혈당을 올리는 음식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저는 특히 설탕이 치명적이었어요. 정말 설탕 많이 들은 음식을 먹었다고하면 다음날 얼굴에 모낭염이 났어요.
애초에 모낭염 시작된 계기도 설탕과 밀가루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거진 7개월 전.. 남자친구와 100일 기념일이어서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레터링 케이크 한판.네 작은 도시락 케이크 말고 큰거 한판 맞습니다.. 그 한 판을 이틀에 걸쳐 나눠먹고 나서 모낭염 파티가 시작했더랬죠. 한두개씩 나더니, 두달이 지나자 볼 전체를 다 뒤덮었어요.
케이크 한 판에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아시나요?
베이킹해본 사람은 디저트, 제과류 못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만큼, 설탕이 100g단위로 들어갑니다.
그냥 케이크,디저트는 설탕덩어리에요. 하지만 이때는 몰랐죠.. 설탕이 제 얼굴에 모낭염을 유발할 거란 사실을.. 단지 칼로리, 다이어트만 신경쓰며 나중에 살은 빼면 되지 하면서 먹었던 케이크가 제 얼굴에 모낭염을 뒤덮이게 시작해준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끊었습니다. 밀가루도 끊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모낭염이 시작되었고, 식단관리한 것은 올해 3월부터였습니다. 왜 모낭염 발발시기와 식단관리 시작시기에 텀이 있을까요? 저는 제가 모낭염인지도 몰랐고, 설탕이 모낭염에 안 좋다는 사실도 몰랐었습니다. 그냥 성인 여드름인지 알았어요. 그래서 피부과에서 여드름 약을 타먹고, 처방 여드름 연고를 발라봤지만 전혀 차도가 없기에 절망적인 마음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인스x즈라는 커뮤니티에서 모낭염이 뭔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드름인지 아는데 사실 모낭염인 경우가 많더라- 하는 글이 었습니다. 그때부터 모낭염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했고 제가 모낭염이라고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낭염에 혈당올리는 음식, 특히 설탕과 밀가루가 안 좋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되어서 식단관리를 시작한 것입니다. 식단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다음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 혈당을 올리는 음식에는 정제탄수화물, 백미와 과일이 있죠. 백미도 먹지 않았고 현미를 먹었습니다. 혈당을 많이 올리는 과일도 먹지 않았습니다. 제 입맛에 단맛이 나는 과일도 참았어요. 저는 과일을 정말 좋아했지만 과일도 나무에서 열리는 사탕이란 말이 있어서
바나나 이런 것도 참았습니다.
두번째, 유제품
저는 유제품을 먹어도 모낭염이 발발했습니다. 저는 우유를 좋아하지않는데, 카페라떼는 좋아합니다. 데이트 때 카페라떼를 먹은 다음날이면 어김 없이 모낭염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 치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설탕, 밀가루 이 종류는 모낭염이 여러개 생기고 퍼지고 심각한데, 우유는 그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모낭염을 유발하기는 하였습니다. ( 제가 우유 양을 적게 먹어서 그럴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
우유, 치즈, 크림치즈 등 유제품을 최대한 먹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세번째, 견과류
저는 견과류를 좋아합니다. 특히 아몬드를 좋아하는데, 아몬드를 먹으면 어김없이 여드름과 모낭염이 함께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견과류도 먹지 않습니다.
네번째,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다 아실겁니다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도 저에게 모낭염을 유발했습니다.
다섯번째, 가공식품
가공식품도 많이 먹으면 여드름을 유발했습니다. 가공식품에 기름, 설탕, 밀가루가 안 들어가는 제품을 찾기는 어렵기도 하고,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이 장 건강과 장 면역을 악화시켜서 모낭염을 유발했었습니다.
이렇게 모낭염에 안 좋은 음식, 모낭염을 유발하는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대체 뭘 먹고 살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모낭염이 온 뺨을 뒤덮을 때의 그 공포감은, 먹는 재미를 이길 수 없었기에 이런 식단관리가 가능해지게 했습니다. 끊으라는 음식이 뻔한 이야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의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나쁜 음식들이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 이 음식들이 진짜 여드름을 유발하는지 궁금했는데, (저에게서는) 완벽히 모낭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제가 경험했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제가 밀가루, 설탕, 백미, 단 과일, 견과류, 유제품, 튀긴 음식, 가공식품을 끊고 과연 무엇을 먹었는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